▲ 제주올레 10코스.

제주 서귀포시는 '2012 액션러닝 결과보고회'에서 '따뜻한 동행, 올레 보듬길 구간 조성사업'을 제안한 슈퍼액션 7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안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도 문화체험을 원할 것이라는 발상에서 제안됐다.

'보듬길'이란 슈퍼액션 7팀이 제안한 신조어로 올레 길 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서로 보듬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슈퍼액션 7팀은 올레길 6코스를 시작으로 관광편의시설 개선, 스마트폰 앱과 보듬이 캐릭터를 활용한 QR코드 제작, 수화 전문 인력 배치, 주변 환경을 활용한 체험활동 개발 등 일반인과 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올레길 코스에서 장애인이 다닐 수 있는 가지길들을 연결해 보듬길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우수상은 제주 스쿠버 블루존 건립을 제시한 '바당사랑'팀이, 나머지 3개팀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서귀포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5개팀이 참가한 액션러닝 결과보고회에선 ▲농촌마을 작은 학교 활성화 지원을 위한 '친환경 니하오 학교만들기', ▲스마트폰을 활용해 제주 힐링푸드를 홍보·판매하는 '내 손안의 힐링푸드' ▲스킨스쿠버 다이빙센터 건립을 주제로 한 '제주 스쿠버 블루존' ▲스웨덴의 알메달렌 정치박람회를 벤치마킹한 '정치 락 페스티벌 개최'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