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일출봉.

한국관광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관광 기네스 12곳를 선정해 6일 발표했다.

한국관광을 빛낸 최초, 최다, 최장 등 주요 기록을 보유한 곳이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진출 후보지 28개소를 선정한 뒤 전국민을 대상으로 20여일 동안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후 자체 평가와 심사를 거쳤다.
 
12개소 중엔 성산일출봉과 제주올레길이 선정됐다.

성산일출봉은 지난 2007년 7월 2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한국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이 됐다.

미국 CNN에서 선정한 가보고 싶은 한국의 관광명소 50개소 선정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 '트래블 위클리'에서 몰디브, 타이티를 제치고 최고의 허니문 목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탐방객 증가율 최다를 기록했다. 세계자연유산 선정 이후연평균 26.4% 증가해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맞기도 했다.

지난 5일 현재 성산일출봉 탐방인원은 277만명에 달한다.

▲ 제주올레길 10코스.

제주올레길은 한국 최초의 올레길로 새로운 제주관광 트렌드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9월 시흥∼성산간 1코스를 개장한 이후 핸재 21코스 422㎞의 대단위 관광지로 변화시켰다.

과거 명승지 위주의 관광에서 제주도 섬 전역을 관광하는 새로운 패턴으로 바꿔놨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외에도 ▲송승환의 뮤지컬 난타(아시아 최초로 뉴욕시에 오프런 공연)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세계 최초⋅최다 부유식 바다 분수) ▲부산 송도해수욕장(한국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 개장 100주년) ▲인천대교(한국 최장 사장교 21㎞, 바다 위 고속도로) ▲지리산 국립공원(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 1961년 지정) ▲남이섬(103개국의 외국인 방문) ▲부산 국제 영화제 ▲용인 에버랜드 ▲금강산 관광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등을 한국관광 기네스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릴 예정이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