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일출봉 새해 해맞이 장면.

20살이 된 성산일출제가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무장해 해맞이 탐방객들을 맞는다.

성산일출제축제위원회(위원장 이태일)는 '제20회 성산일출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성산일출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번 축제에선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색다르게 편성된 다양한 체험거리, 화려한 볼거리, 풍성한 먹거리 등이 준비됐다.

'성산일출! 그 아름다운 설레임'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축제 첫날인 31일엔 세계7대경관에 선정된 아름다운 제주 사계를 영상으로 보여줘 일출봉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제주만의 풍광을 가슴 속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새해 카운트다운 시간대에 펼치질 '달집 점화 쇼'는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케이블을 타고 300여m 하강하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무대중앙에 마련된 달집을 점화해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의 대장관을 연출한다.

또 2013발의 불꽃이 일출봉 하늘을 수놓는다.

'성산일출봉 등경돌에 소원을 말해봐', '궁금하면 삼백원(三白願, 세가지밝은소원)' 등 '성산일출봉 등반로 등경돌 바위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설화를 응용해 소망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화합 한마당 투호놀이'는 마을간 화합을 다지고 관광객과 지역주민과의 교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퀴즈왕에게는 푸짐한 경품도 제공하는 '운수대통 대박 퀴즈 쇼', 성산일출봉의 멋진 풍광을 스마트포에 담는 '일출봉! 그 설레임 간직하기' 일출바다 성산해녀의 가슴벅찬 숨비소리 향연인 '제1회 성산일출 숨비소리 가요제' 등도 열린다.

이외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일출봉을 배경으로 말도 타고, 전통혼례 체험도 하고, 무대에서 깜짝 금혼식과 리와인드 웨딩을 연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축제장에선 특별 행운 이벤트를 통해 고급 관광지 할인과 지역 특산물(은갈치, 감귤 등) 파격 판매도 진행된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