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삼다수.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는 오는 15일부터  신규 판매사인 광동제약(주)를 통해 제주삼다수를  전국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위탁 판매사인 (주)농심을 통한 제주삼다수 판매는 오는 14일 종료된다.

도개발공사는 지난 7일 공사 대강당에서 광동제약과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서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은 "새로운 파트너인 광동제약과 제주도민이 서로 '윈윈(Win win)하는 성공적 계약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 "광동제약은 창업주가 영업사업으로 출발해 오늘에 이른 만큼 영업과 유통에서 어느 기업보다 확실히 자신이 있다"며 "제주삼다수의 제2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서로 상생, 공생하는 파트너로 전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1일 농심과의 계약 종료 판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인 광동제약(주)과의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협상에선 농심과의 독소 조항이던 '구매계획물량이 이행될 경우 매년 연장'조항을 삭제했고, 상표권의 개발공사 소유와 판매처 영업자료 공개 등에 대해 합의했다.

광동제약은 오는 15일부터 2016년 12월 14일까지 4년간 도외 판매물량 50%를 맡게 된다.

도개발공사는 나머지 도외 판매물량 50%에 대해선 직접 유통 방침을 정하고 관련 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