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컨트리클럽>눈이 쌓이기 전 제주컨트리클럽.

제주컨트리클럽이 '눈썰매장'으로 변신했다.

이 골프장은 해발 560m라는 높은 고지에 자리잡고 있어 겨울만 되면 폭설로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치워도 끝이 없이 쌓이는 눈을 감당할 수 없어서였다.

발상을 전환했다. 겨울만 되면 중단해야 하는 골프장 영업 대신 눈썰매장을 운영하기로 한 것.

눈썰매장은 경사로 150m 구간에 안전펜스와 2단 경사로를 설치해 조성하고 눈 올레길도 만들었다.

눈썰매장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운영된다.

제주컨트리클럽은 제주대학교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시간은 오전 9시, 10시 30분, 12시, 오후 1시 30분이다.
 
17일까지는 무료로 운영되면 18일부터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을 받는다. 회원은 50% 할인된다.

제주컨트리클럽은 1962년 5·16도로 개통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건설 제안으로 조성된 제주지역 최초 골프장이다. 1966년 정규 18홀 규모로 정식 개장했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