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돌핀호. <사진=씨월드고속훼리㈜>

제주도와 추자도를 잇는 여객선 핑크돌핀호가 15일 오전 9시30분 제주항에서 출항을 앞두고 고장을 일으켜 승객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날 핑크돌핀호는 제주항을 출발해 추자도를 거쳐 낮 12시40분에 목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핑크돌핀호를 운영하는 씨월드고속훼리㈜는 여객선이 고장을 일으키자 승객들에게 기다려달라며 수리에 나섰으나 결국 고치지 못하고 이날 낮 12시40분에 결항을 통보했다.

여객선 안에서 출발하기만 마냥 기다리던 승객들은 불만이 극에 달했고 급기야 선사 측에서 전액 환불 조치하기에 이르렀다.

핑크돌핀호는 앞서 11일에도 기관고장으로 출항이 늦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당시 선사 측은 승객들에게 전액보상하고 10%의 가산금을 추가로 보상했다.

제주와 추자를 잇는 여객선은 모두 2척이지만 한일카훼리 3호가 정기수리에 들어간 상태라 현재는 핑크돌핀호가 유일한 여객선이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