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 모바일면세점 화면. 30일부터 정상 이용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30일부터 모바일면세점(m.jejudfs.com)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면세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면세점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그 이유는 장소와 한계를 극복한 판매를 통해 충성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인터넷 면세점, 온라인 매장이다. 온라인 이용비율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14일에 온라인면세점(www.jejudfs.com)을 개점했다. 곧바로 뒤이어 휴대기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면세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모바일면세점은 기존 온라인면세점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QR코드를 제공하고 외부 SNS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이 개점 이래 최초로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도 문제였지만 면세점이 국제컨벤션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매출 활성화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쇼핑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된 모바일면세점은 온라인면세점 이용방법과 동일하며 접속 후 회원가입을 하고 물품을 결제한 뒤 인도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모바일면세점 어플에는 '알림푸쉬'와 위치기반 시스템이 설계돼 있어 사용자가 공항이나 항만 반경 1㎞ 이내에 접근하면 인도장 위치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며 ios 운영체제인 아이폰은 해당되지 않는다.

오는 4월부턴 온라인면세점과 모바일면세점에서 상품기획전으로 MD추천 화장품과 시계대전, 홍삼 기획전 등이 열린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