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생산, 이용분야의 고급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게 될 「말산업 특성화 대학」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제주도는 말산업육성법이 지난 9월10일자로 시행되면서 말산업 특구 지정을 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大學과의 연계를 강화함과 더불어 말산업의 특화된 요구에 부응하여 제주도내 대학중 고급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게 될 「말산업 특성화 대학」지원사업에 대한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현재 제주대, 한라대, 관광대 등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9월말까지 사업계획서 접수신청 마감을 앞두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경마 외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조련, 장제, 재활승마지도사, 인공수정사 등 말 전문 기능인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에 말관련 고교, 대학이 있지만 대부분 승마나 기초수준의 말관리 과정에 그치고 있어서 취업으로의 연계체계도 미흡하다.

 제주도에서는 국내 말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의 일안으로 「말산업 특성화 대학」을 지원·육성함으로써 전문 기능인을 배출하여 제주도가 말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특성화 선정절차 과정은 10월 초 사업신청서 서류평가후, 대학현장 방문 평가에 이어 최종 결정은 제주도 말산업육성발전위원회에서 심의후 제주도지사가 하게 된다.

 말산업 특성화로 선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년 10억원 내외에 말 전문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사업비 등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