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익지 않은 감귤을 강제착색시켜서 도외로 반출하려던 일당이 적발되었다.

 강제착색된 감귤은 맛이 떨어지고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어 소비자로 하여금 제주 감귤을 외면하게 만드는 원인중 하나이다.

 제주자치경찰은 올해 노지감귤의 출하시기가 농가 자율에 맡겨지면서 익지않은 감귤을 수확, 강제착색후 도외로 유통시킬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극조생 감귤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활동에 나섰고, 26일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소재 과수원에서 약8톤(8.260kg) 가량의 익지않은 감귤을 강제착색 시키고 있는 현장을 처음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자는 서귀포시에서 개인 선과장을 운영하는 상인으로 9월 초순경 농가로부터 속칭 '밭떼기' 거래로 사들여 9월25일부터 이틀간 익지 않은 감귤을 수확한후 , 화학약품(연화촉진제)을 이용 강제착색한 후 도외로 유통시키려던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