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작가 최미남의 전시전 ‘탐라의 꿈!’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특별전에는 최 작가의 한국화(채색화)작품 30점과 나비인분으로 작업한 2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작가가 제주에 살면서 보고 느낀 자연과 제주나비 향연에 인간이 지향하는 이상향과 꿈을 이입했다. 최미남은 작가의 말을 통해서 “작가는 나비를 통해 인간의 삶을 투영한다. 때로는 나약함으로 때로는 우정과 존경으로 때로는 관조와 관망으로 때로는 함께가 아닌 고요한 독백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본다. 꿈과 이상 보이지 않는 야망과 현실의 직시를 말이다.”라고 말했다.

최미남은 나비를 따라 제주에 내려와 다섯 해를 보냈다. 그리고 제주인으로 살기를 선택했다. 함평나비축제 초대전을 시작으로 이번 전시가 나비작가 최미남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다. 10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전시실에서 ‘작가와 차 한 잔의 여유’도 열린다. 

문의 064-710-7708 / 010-8380-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