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오름서 패러글라이딩 레저스포츠를 촬영중인 호주 CH9 .

제주 천혜의 자연경관을 담은 영상이 호주 현지 방송을 통해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의 하늘과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체험관광 콘텐츠를 내세운 제주관광이 호주 등 구미주권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호주 공중파 TV 방송 매체인 채널9 여행 프로그램 제작팀을 초청, 지난 15일부터 2일간 제주관광 언론 팸투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5대 방송사 중 하나인 채널9는 자국 내 시청률 1, 2위를 다투는 방송매체로, 특히 관광·레저부문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 현지방영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홍보 파급력을 갖고 있는 TV 채널이다.

이번 팸투어단은 구미주 시장의 관광 선호도 등 시장특성을 반영, 제주에서 만끽하는 페러글라이딩과 스킨스쿠버 등 체험관광을 비롯한 제주의 문화관광자원 답사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The Gurus Explore'(전문가 탐험)이라는 제주편 여행 프로그램을 제작해 오는 9월 방영할 계획이다.

CH9 촬영팀 리포터인 킴 시루스(Kim Syrus)는 "제주는 두 번 방문한 경험이 있으나, 페러글라이딩 체험은 처음"이라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는데 작은 산(오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영상은 많은 호주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촬영을 통한 방송이 향후 제주의 신규관광 수요창출을 위한 기반마련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밖에도 중국이나 일본 중심의 제주관광 패턴에서 동남아와 구 미주로의 고부가가치 시장 다변화를 통한 제주관광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골프, 승마, 요트와 페러글라이딩 등 해양 레저스포츠 특화상품 개발하고 이에 따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한국을 방문한 호주 관광객은 평균 10%를 상회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12만8812명의 호주인이 한국을 찾았다. <제주레저신문>

▲ 호주 CH9 촬영팀 초청 제주팸투어 제주공항 환영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