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이한윤이 ‘제주의 흙이 고흥의 흙을 만나다’ 주제의 도예전을 28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민족 고유 도자기인 분청사기 70여점이 선보인다. 회흑색 태토위에 백토물로 화장을 한 다양한 화병들을 접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제주에서 흔치 않은 기회이다.

전시 작품은 전통에 기반을 두고, 제주 흙과 고흥 흙을 감각적으로 혼합해, 분청사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한윤 작가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문경대 도예과를 졸업했다. 대구 문화예술회관 이한윤 분청전, 선 뮤지엄 이한윤 초대전, 서울 경인미술관 이한윤 도예전, 서울 한가람아트갤러리 이한윤 도예전 등 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 금상, 전국 분청사기 공모전 특선 입상했으며, 현재 고흥요 대표직과 고흥 분청도자 연구소를 운영하며 수선재 명상가로 재직하고 있다.

이한윤의 작업은 다완에서 식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근간에는 분청 달항아리 작업에 몰두를 하고 있다.

문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064-710-7708. 010-3550-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