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내 무인도서 중 한 곳인 형제섬

제주도는 정부의 무인도서 개발․관리 정책에 맞춰 유관기관 합동으로 도내 무인도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제주도는 28일, 2010년 수립된 무인도서 종합관리 계획 타당성을 조사하고 체계적인 개발․보존계획 마련을 위해 7월 중, 71개 무인도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미등록 무인도서 발굴, 관리유형 적정성 조사, 기존 무인도서 개발 가능여부, 훼손․오염정도, 자연환경과 생태계 등의 확인 및 조사를 주요 내용으로 추진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조사가 완료되면 각 도서마다 적절한 관리유형(절대보전,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을 분류해, 보전가치가 높은 도서는 절대보전 도서로 관리하고, 개발가능한 도서는 유인도서와 연계한 다양한 도서체험 및 도서관광 프로그램 개발, 양식섬 조성 등을 통하여 주민소득 확대와 수산물 생산기지로 개발시켜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무인도서란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만조 시에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땅으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곳을 말한다. 또한 등대관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인해 제한적 지역에 한하여 사람이 거주하는 도서도 무인도서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