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으로 셔틀랜드 포니, 써러브렛, 아팔루사, 클라이데스데일, 페르체론, 페인트.

제주경마공원엔 세계 희귀품종을 포함한 전 세계의 다양한 말들이 서식하고 있는 세계 말 체험 동물원이 있다.

이곳엔 제주마를 포함해 클라이데스데일, 포니, 당나귀 등 세계 희귀품종 말 11종 33두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여러 말들 중 세계에서 가장 큰 말인 클라이데스데일(몸무게 약 900kg)과 가장 작은 말인 셔틀랜드 포니(몸무게 약 150kg)가 제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클라이데스데일은 스코틀랜드의 클라이드강 근처에서 서식하던 품종에서 유래된 것으로 처음에는 농사용으로 사용됐으나 도시에서 무거운 짐수레나 마차를 끄는 용도로 유명해졌다.

반면 평균 93cm의 셔틀랜드 포니는 짐 운반용, 아이들 승마용, 포니쇼 등에 활용되며, 키는 작지만 생존력과 힘, 지구력이 강하며 성질이 온순하고 용감하다.

이밖에도 인디언이 타고 다녔고 애니메이션 '말괄량이 삐삐'에 나왔던 '아팔루사' 품종과 카우보이의 말 '페인트',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 경주마 '더러브렛', '아메리칸 미니어처'와 ‘당나귀' 등 다양하다.

말 동물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운영하며, 12월부터 2월까지의 동절기간엔 주말에만 운영된다. 또한 비가 오는 날에는 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이곳에 있는 말들은 견학 체험용이기 때문에 시승은 불가능하고, 근처에 있는 아름다운 승마장에서 무료 승마체험이 가능하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