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부터 제주-상해 주4회 운항하는 길상항공

제주 국제직항노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 무단장(牡丹江), 난창(南昌), 정조우(郑州) 등지에서 신규 운항되면서 상반기에만 43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이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 8월 38개 노선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하늘길이 확충되면서 외국인관광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89만4808명으로 지난해 대비 33.6% 증가했고, 중국인관광객도 64만2659명으로 62.4% 늘었다.

직항노선 확대는 관광객 양태도 바꾸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방문 중국인 관광객 55%가 3박이상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형관광객이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해외 직항도시 홍보를 강화해 FIT(외국인개별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동남아 등지 관광시장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