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룡강성 수분하시 종합보세구 국제명품 전시센터에 제주상품이 입점, 14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어 러시아 등 동북아 시장 진출 기대를 밝게 하고 있다.

수분하시 국제명품전시센터는 중국 흑룡강성 수분하市에서 동북아 국제무역 활성화를 위해 중국 국무원정식 허가를 받아 종합보세구역에 건설한 전시 및 도소매 일체형 면세점으로 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회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재)제주테크노파크에서 출자한 법인인 (주)제이어스는 도내업체를 대상으로 입점 희망업체 모집 및 상품의 발주․입고․대금지불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는 제주지역 총괄 벤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도내 13개 업체에서 참가신청을 했고, 초콜릿, 화장품 등 121개 품목이 입점했다.

제주도는 러시아, 중국 등 신흥시장 개척 해외마케팅 차원에서 해당 전시관 입점에 따른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했다.

수분하市는 중․러 접경지역에 위치한 국경도시로 러시아 상인과 관광객이 하루 3000∼6000여명 방문하는 동북아 경제중심 도시이다.

수분하市측은 센터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관광객과 상인 및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필수 쇼핑코스로 지정하는 한편 러시아 방송국과 흑룡강성 방송국 및 중국 최대 기업 도․소매 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 등에 광고를 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명품전시센터에 입점할 경우 운영전문회사가 상품 판매 및 관리, 운영 등을 대행함으로써 도내 업체에서는 큰 부담 없이 흑룡강성이나 러시아 등 동북아 지역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