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곽금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메종 블뢰(Maison Bleue).

예술기부는 아티스트들이 대중들을 위해 선사하는 열정 가득한 선물이다. 메종 블뢰(Maison Bleue)에서 오는 14일과 15일 가볍고 즐거운 다양한 기부 형태 문화현장을 만날 수 있다.

메종 블뢰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곽금초등학교 옆에 자그마한 공간을 마련하고 문화와 예술, 그리고 교육과 치유가 만나는 복합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14일 오픈하는 이곳은 마리클레어메종(marie claier maison)의 편집장을 지낸 임진미씨가 주인장이다.

임씨는 여행을 통한 치유의 한 방법으로 기부를 선택했고, '파란 집'이란 뜻의 '메종 블뢰' 간판을 걸고 기부와 예술의 잔치를 마련했다. 이번 오픈 행사는 애월지역 아동을 위한 기부행사이며, 수익금 전액은 곽금초등학교 아동을 위해 쓰여진다.

이번 행사에선 예술기부 공연뿐만 아니라 음식과 교육, 작품기부도 진행된다. 애월읍 맛집인 '수타명가'에서 점심시간 짜장면을 500원에 제공한다. 오후 3시부터는 예술공연엔 한국의 마임이스트 김기민의 공연과 일본의 현대 무용가 Masamichi Shibasaki의 부토댄스가 펼쳐진다. 이어 프랑스의 현대 무용가 Celine Baque씨가 즉흥춤을 선보인다.

현장에선 이겸 사진가의 작품 경매가 진행되며, 동시에 사진에 관한 교육프로그램 강의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제주의 중산간 사진전과 탐라탐나 전시회도 진행된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