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녕미로공원 야간개장 운영을 맡고 있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특별한 야간관광 이벤트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19일부터 오는 8월24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김녕미로공원의 야간개장 이벤트를 직접 기획했다. 마케팅ㆍ판매ㆍ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직접 운영을 한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은 모두 자신들의 학과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업 수익금의 대부분을 제주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김녕미로공원은 제주대 학생들에게 관광 기업 실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야간개장을 학생들에게 맡기고 있다.

김녕미로공원 관계자는 "관광 기업은 실무 경험이 있는 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남 마케팅이사는 "관광지의 수익은 어떠한 형태로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향으로 환원돼야 한다 생각한다"며 "김녕미로공원은 수익금의 직접적인 기부와 함께 지역의 대학생들에게 관광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녕미로공원은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인근에 있으며, 야간개장에 참여하기 위해선 오후 7시∼9시30분 사이에 입장해야 한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