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부터 제주-상하이 취항한 길상항공

올해 제주를 찾는 상하이지역 관광객이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하이가 제주관광의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6월말까지 상하이에서 항공과 크루즈편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7.3%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지역 관광객은 2010년 7만명, 2011년 11만명, 2012년 20만명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면서 외국인관광객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관광객 급증 배경에는 접근성 개선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2010년 1개 직항노선 주 7회에 불과한 하늘길은, 올해 올해 4개 노선 주 30회까지 확대됐다. 동방항공이 유일했던 취항 항공사도 진에어, 길상항공, 춘추항공까지 가세했다.

크루즈 입항도 늘었다. 2010년 28회 입항에서 올해는 110회다. 2013년 처음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만도 마리나호, 아틀란티카호, 제미니호, 헤라호 등으로 주로 대형크루즈선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2~30대 개별관광객 마케팅을 강화해 중국인관광객 유치 패러다임 전환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골프, 웨딩, 기업체 인센티브단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개발 홍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