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용암해수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개관식이 24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동에 있는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 개최된다.

센터에서는 용암해수의 취수 및 안정적 공급, 음료, 식품, 화장품 등의 제품개발, 생산기술지원과 더불어 용암해수 활용 제품의 기능성, 청정성,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품질관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건평 2,010m2, 지상 2층 규모의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로부터 약 100억원을 지원받아 2008년부터 건축을 시작했다. 센터에는 대용량(500m3/일) 해수담수화 시설, 시제품생산 시설, 미네랄 가공시설, 육상 및 해양생물배양시스템과 더불어 수질분석과 품질관리를 위한 고가의 정밀 분석 장비 등이 구축되어 있으며 창업보육실에는 현재 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산업단지 분양 입주기업과 센터 입주기업들 대부분은 올해 9~10월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제품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사업이 본격화되는 2016년에는 고용창출 300명, 연매출 9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를 예상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사업단은 개관식에 맞춰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23일 오후 2시 제주라마다호텔 8층 탐라홀에서 진행될 심포지움에서는 용암해수에 대한 이해와 성공적인 산업화 전략을 모색한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용암해수 활용 제조업 육성 및 관련 산업 융·복합화로 창조경제형 고부가가치 6차산업의 대표모델발굴과, 제주지역 1, 2, 3차 산업 전반에 걸친 지역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화산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되면서 육지 지하로 흘러든 지하수 자원으로 안정성, 청정성, 기능성이 입증된 제주의 독특한 수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