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흑우

제주흑우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013년 7월 22일자로 제주흑우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해, 안전행정부 관보에 공고 되었다고 밝혔다.

제주흑우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지난 86년도 제주마 지정 이후 28년만이다. 제주도는 제주마, 제주흑우 2개 축종의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게 돼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보존 증식 지원을 받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 축양동물 천연기념물은 진도 진돗개, 연산 오계, 제주 제주마, 경산 삽살개, 경주의 개인 동경이까지 5개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지정 후속계획으로 8월 2일 제주도 축산진흥원과 서귀포축협 공동으로‘제주흑우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흑우 정책 방향 및 대량 증식 R&D 연계 방안 등 4건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으로 체계적인 종 보존 및 산업화 로드맵을 마련한다. 또한 생명공학분야 세계적 석학인 박세필 교수팀(줄기세포연구센터)과 공조해 대량 증식을 위한 공란우 확보, 안정적인 수정란 공급 및 흑우 증식 기반을 준비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에서는 연차적 국비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축사 신축 등 문화재 보수 정비 사업과 연구 용역 사업 등의 후속대책을 마련한다. 더불어 종 보존 및 제주흑우 가치 상승 등을 통한 ‘제주흑우 글로벌 명품화’ 블루오션 산업 창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