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컴퓨터박물관.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게임을 제작하거나 직접 해보는 등 참여형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오는 27일 개관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과거 컴퓨터와 관련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3층 오픈수장고에서는 매주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선정한 추억의 컴퓨터 2대를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닉 프리뷰(Sneack Preview)'를 시행한다.

이곳 박물관이 참여형인 이유는 '코듀(kodu)'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3D 게임을 만들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고 로봇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해 조종해 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여러 개의 큐브를 손으로 만지고 흔들고 조작할 수 있는 교육용 게임기인 '시프티오 큐브스(Sifteo Cubes)' 체험도 시행할 예정이다.

8월 4일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스닉프리뷰에는 Apple의 컴퓨터 2대가 선정됐으며, 오픈 특별 프로그램으로 두 컴퓨터를 직접 구동시키고 추억의 게임 '페르시아 왕자'를 해볼 수 있다.

3층 NCM Lab 1.0에서는 어린 시절 타자 연습을 했던 '한메타자교사'로 속도와 정확도를 겨루는 타자연습 경진대회 '아빠! 빨리쳐!'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하절기(5월~10월)는 오후 8시까지, 동절기(11월~4월)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설에는 휴관한다.

기본적인 입장료(메가 티켓)는 성인 8천원, 청소년(중·고등학생) 7천원, 어린이(5∼13세) 6천원. 제주도민, 경로자,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50% 할인된다.

기가 티켓은 1만2천원으로 구매 시 입장과 함께 한정판 기념품이 증정된다. 테라 티켓은 가족할인권으로 보호자 두 명과 5∼13세 어린이 두 명의 입장권이 포함된 것으로 2만5천원이다. 취학 전 아동은 보호자 동반 시에만 입장 가능하며, 36개월 미만의 유아는 입장이 제한된다.

박물관 지하1층에는 레스토랑과 아이템샵이 위치해 있으며, 1층 야외 숲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놀이터도 구비돼 있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