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릉모찌.

제주올레 연계 지역소득 창출사업의 결과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오는 26일 제주올레 12코스 시작점 부근에 위치한 '무릉외갓집 카페'가 문을 연다. 무릉2리 마을회가 영농조합법인인 무릉외갓집(대표 고희창)과 손잡고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다.

이곳에선 다른 카페에는 없는 '무릉모찌'라는 것을 맛 볼 수 있다.

모찌는 일본 규슈 아마쿠사시 관광협회장이자 유명 셰프인 치하라 미츠아키(55)씨가 무릉2리에 전수한 요리법이다. 당시 미츠아키씨는 감귤모찌 요리법을 전수했고, 이를 무릉외갓집이 응용, 발전시켜 만든 것이 무릉모찌다. 미츠아키씨가 제주로 건너와 요리법을 전수해 준 것은 제주올레를 일본으로 전수해 준 것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이뤄진 것이다.

무릉모찌는 감귤류를 비롯해 제주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와 키위, 딸기 등의 과일과 찹쌀, 팥으로 만들어진다. 무릉외갓집 카페에선 무릉모찌를 이용한 브런치와 무릉모찌 눈꽃빙수 등을 맛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릉모찌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봉황, 레몬감귤, 아마나쓰, 망고, 영귤, 미니보짱 등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지역민, 올레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카페 관계자는 향후에 보다 더 다양한 체험거리들고 소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레저신문>

▲ 무릉외갓집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