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6일, 국토부, 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을 면담

하고 지정면세점의 국제자유도시 개발재원 마련이라는 설립목적 달성을 위해 판매 및 구매한도 미화 기준 1,500달러 상향을 요청했다.

JDC는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상 판매·구매 및 면세금액 한도 400달러를 판매 및 구매한도 1500달러로 상향하되, 면세기준은 400달러로 유지하는 개정(안)을 제시했다. JDC는 이를 통해 소비자 구매욕구 충족과 정부 신규세수 창출에 기여하고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면세점 구입한도 증액’을 중점과제로 추진하되 정부정책, 정국상황 등을 고려, 정책의사결정을 위한 여러가지 대안도 검토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JDC지정면세점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2% 성장을 보이며, 중국관광객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내(롯데·신라)면세점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매출액은 53%, 신라면세점 47%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제주도 관광객중 JDC 매출의 98%를 차지하는 내국인은 1% 증가에 불과하고 또한 국내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반면, 중국관광객은 62.4%나 증가하였는데 중국관광객은 주로 400달러가 넘는 고가 명품을 선호하여 JDC지정면세점으로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