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감독의 <힘내세요, 병헌씨>.

제9회 제주영화제가 6일 오후7시30분 메가박스 제주 1관에서 개막한다.

개막작에 이병헌 감독의 '힘내세요, 병헌씨'가 상영되며, 감독 이병헌(영화배우와 동명이인)과 주연배우 홍완표, 양현민도 제주영화제를 방문한다.

'힘내세요, 병헌씨'는 개막식 상영에 이어 9일 오후 5시에 한 차례 더 상영되며, 감독과 배우들이 제주관객들과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축하공연으로 사우스카니발의 무대가 펼쳐진다.

본선진출작 영화감독 30인도 제주영화제 기간 동안 제주를 찾아 제주관객들과 유쾌한 대화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제주영화제 관계자는 개막식과 자신의 작품 상영일에 맞춰 제주에 방문하게 될 감독들도 제주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들떠 있다고 전했다.

개막식 입장권은 1만원이며, 한 살림 노형매장과 이도매장에서 사전판매하고 있다.

영화제 개막식을 포함한 영화제 기간에 상영될 모든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Free Pass권은 선착순 100장 한정으로 사전 판매되고 있다. Free Pass권은 3만원.

상영 회당 입장료는 일반 7000원 학생 6000원 단체 5000원이다. 개막식 티켓과 프리패스권을 제외한 나머지 입장권은 현장 판매만 가능하다.

본선진출작 외에 초청섹션에 권효 감독의 <그리고 싶은 것>, 이지상 감독의 <공정사회>가 초청됐다. 트멍섹션에는 김양희 감독의 <보청기>, 문숙희 감독의 <돌꽃>이 마련돼 있다.

▲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연기>.

시네마테크섹션에는 <김태용 특별전>이 마련된다. 상영작은 <여고괴담 두 번째이야기>, <가족의 탄생>, <만추>, <그녀의 연기>.

공효진, 박희순 주연의 <그녀의 연기>는 제주에서 찍은 작품으로 서울여자 영희가 제주남자 철수의 애인행세를 하기 위해 제주에 도착해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 <김태용 특별전> 모더레이터는 <연애의 목적> 고윤희 작가가 진행하게 된다.

한편, 개막식 날 드레스 코드인 빨간색 혹은 초록색을 띤 복장(머리핀, 시계, 안경, 반지, 팔찌 양말 포함 등)을 하고 오는 관객에겐 제주영화제 기간 이용할 수 있는 1회 무료관람권을 현장 입장 시 증정한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