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전통옹기세트.

산업화 물결에 밀려 1970년대 초 맥이 끊겨가던 제주옹기가 다시 움트고 있다.

제주의 전통옹기는 지난 2011년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향토핵심자원 사업화 시범사업(4억원, 3개년)'에 서귀포시가 제주옹기명품화사업을 제출해 선정되면서 부활의 날개짓을 폈다.

사업주체인 (사)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는 사업기간 동안 옹기상품개발에 전념해 26종류의 제주전통옹기 세트상품을 개발했다.

그 중 가장 호응이 좋은 10품목을 선정해 지난달 30일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해 공공기관에서 제주옹기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다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주전통옹기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동경 빅사이트에서 개최하는 '제76회 동경국제선물용품 및 소비재전시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전시회엔 전국 20개 업체가 참가하며 각 업체별 우수 전통기술품을 전시·판매하고, 전통기술품 제작 시연도 선보인다.

오는 27일부터 개최되는 제19회 서귀포칠십리축제에서도 제주전통옹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12월엔 옹기굴제가 열린다. <제주레저신문>

▲ 지난해 개최된 옹기굴제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