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라순력도

제주도와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제주문화지킴이가 주최하는 2013 생생 문화재 사업 “신(新) 탐라 순력도 기행‘’ 행사가 7일 오후 3시부터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탐라순력도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습의 장과 더불어 관광자원화해 문화재를 매개로 한 문화재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2013년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행사 주 무대는 사적 제380호인 제주목 관아로 탐라순력도(보물 제652-6호)에 그려진 귤림풍악․승보시사․제주양노 행사가 재현된다. 용연에서는 병담범주가 현대에 맞게 재해석되어 백등행렬․용연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주 행사장 일원에서는 제주목사 도임행차, 풍물패 공연, 전통무예 시연, 탐라순력도 그리기대회 등 각종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도민, 관광객 등 참여에 제한 없으며 참가비도 없다. 다만 탐라순력도 그리기대회에 참가 희망자는 별도의 그리기 도구를 지참해야 한다. 우수자에게는 시상한다.

문의 제주 문화 지킴이 064-723-7755

탐라순력도란 서기 1702년인 숙종 28년에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도내 각 고을을 순력하면서 행한 행사를 화공인 김남길에 채색으로 그리도록 지시해서 만들어진 화첩이다.

탐라순력도에는 정재와 음악 공연 장면이 담긴 그림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 18세기 제주에서 행해진 공식행사에 수반된 음악과 정재의 연행양상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그림과 서문 등을 포함해 총 43면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