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 기증자 인터뷰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최한 ‘제주특별자치도 제1회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이 9일 열렸다.

국내최초로 제주도에서는 2012년 1월 11일 자로 ‘장기 등 기증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매년 9월을 장기기증의 달로,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해 올해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도민 25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생존 시 신장기증자인 김영송님과 290명의 장기기증서약 및 혈액특석 등에 지원해준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생명나눔 운동을 손수 실현한 기증자인 최영일님과, 김전순님, 그리고 정숙렬님이 참석하였고 장기 이식자인 김동철님이 자리를 함께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전순님은 신장을 기증해 도민 한분이 수혜를 받았고, 정숙렬님은 남편이 신부전증으로 인한 투석 고통을 보고 자신의 신장을 이식하려 했으나 혈액형이 달라서 자신의 신장은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고 대신 다른 사람이 신장을 남편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교차 이식을 했다.

제주도에서는 장기기증의 날과 사랑의 장기사랑 기증운동을 도민에게 알리고 동참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