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실기암 ⓒ오희삼

한라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면서 우리나라 대표 명승 백록담, 선작지왓, 사라오름, 영실기암을 품고 있다. 이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직원들은 한가위를 어떻게 지낼까?

이들은 제주도 전체 면적의 8.3%인 15만3332㎢에 이르는 광활한 한라산을 보호․관리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진기욱) 직원들은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수립해 전체 직원 117명 중 30%이상이 매일 근무에 나선다.

주말과 연휴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등산객이 한라산을 방문한다. 이곳 직원들은 추석을 제대로 챙겨 본지가 오래다. 최근에는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서 이번 추석 연휴는 더욱 눈코 뜰 새 없을 전망이다.

시시각각 예측 할 수 없는 한라산 날씨로 인해 돌발 상황 발생 여지는 가 늘 상존한다. 전 직원은 이에 대비해 항상 비상근무체제다. 유관기간 협조체제도 필수다.

황금연휴, 추석도 없이 고생하는 한라산국립공원 직원들을 배려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탐방로 외 무단 출입하지 않기,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만 실행해도 수고가 훨씬 줄어든다. 어려운 일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