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월읍 유수암 마을에서 진행되는 유수암 숲이야기 프로그램.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은 마을의 자연환경이나 전통문화 등의 부존자원을 활용해 도시민들이 접하기 힘든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운영되는 마을이다.

현재 제주시엔 6개 마을이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돼 있다. 애월읍 유수암마을, 풋감마을(소길리), 한경면 저지마을, 아홉굿마을(낙천리), 청수마을, 봉개동 참살이마을(명도암) 6곳이다.

시는 이곳에 숙박, 체험시설과 프로그램 개발비 등을 지원하며 체험 휴양마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수암마을의 유수암 숲이야기, 저지마을의 딸기체험, 아홉굿마을의 보리수제비 만들기, 청수마을의 석부작체험 등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발표한 지난해 운영실적에 따르면 총 9만여명이 이들 마을을 방문해 9억2900만원의 농외소득을 거뒀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4만여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8%나 증가한 수치다. 입소문이 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제주시는 체험 휴양마을을 늘려 나가기 위해 한림읍 월령리 마을을 신규 체험휴양마을 예비 대상자로 선정해 2억1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6곳 중 아직 덜 알려진 명도암 참살이 마을에도 추가 지원사업으로 1억41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지정제도 운영과 관련해 매월 1회 이상 마을을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하며 체험휴양마을이 활성화 되도록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