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공설시장.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오주연 대표)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제주서문공설시장 3층 대회의실에서 '서문극장' 개관식을 갖는다.

이번에 개관되는 '서문극장'은 진짜 극장시설의 영화관이 아니다. 서문시장의 대회의실 공간을 빌려 매주 토요일마다 영화를 상영하고, 서문시장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

이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서문시장 상인의 문화 향유 및 문화 사업에 대한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문화상품 프로그램이다.

오주연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 대표는 "서문극장은 역사 속 존재하지 않았던 영화극장을 상상으로 소환해내 창조적인 영화문화공간의 거점으로 서문시장 내부에 다양한 영화 관람문화 환경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시적인 이벤트성으로 그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정기적인 상영회가 이뤄질 예정이며, 단순히 영화만 보고 끝낼 것이 아니라 '씨네토크쇼'를 통해 주민들간 소통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 영화가 상영될 서문공설시장 건물 입구. 이곳 3층 대회의실에서 상영된다.

이날 개관식에선 제1회 상영작으로 이한 감독의 '완득이'가 상영된다. 영화관람 후 (사)제주씨네아일랜드의 김정훈 이사장이 영화와 관련된 토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매회마다 영화 상영 전 '서문늬우스'가 소개된다. '서문늬우스'에선 시장의 소식을 전하게 되는데, 지역상인들이 주체가 돼 제작된다. 지역주민들도 서문공설시장 문화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겠다는 의지다.

서문극장 개관식과 영화 상영회에 참여코자 하는 도민들은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 064-752-4257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선착순 30명, 무료다.

이번 '응답하라 1960 서문극장' 프로젝트는 서문공설시장상인회, 제주서문공설시장 문광형사업단,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이 공동 주관하며,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제주시, (사)제주씨네아일랜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후원한다. 

10월12일 ‘완득이’(12세 관람가), 김정훈 (사)씨네아일랜드 이사장
10월19일 ‘시티라이트’(전체관람가), 김정훈 (사)씨네아일랜드 이사장
10월26일 ‘7번방의 선물’(15세 관람가) 권범 변호사
11월02일 ‘그대를 사랑합니다’(15세 관람가)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
11월09일 ‘연애의 목적’(청소년관람불가) 고윤희 ‘연애의 목적’ 시나리오 작가
11월16일 ‘과속스캔들’(12세 관람가) 미정
11월23일 ‘마지막 4중주’(15세 관람가) 우상임 자작나무 숲지기
11월30일 ‘위 캔 두 댓’(15세 관람가) 오영덕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