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3회 아시아국세청장회의 현장.

제43차 아시아국세청장회의가 제주에서 14일부터 4일간에 걸쳐 제주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 국세청(청장 김덕중)이 주최하는 이번 회의엔 16개 회원국의 국세청장과 고위급 관료, OECD 등 7개 국제기구 및 7개 옵저버 국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 인니,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몽골, 뉴질랜드, 마카오, 파푸아뉴기니가 가입돼 있다. 옵저버 국가로는 프랑스, 카자흐스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몰디브, 피지에서 참석했다.

올해로 43회를 맞이하는 아시아국세청장회의는 아태지역 과세당국간 세정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0년에 결성된 조세행정협의체다. 참여 회원국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의 51%, 해외투자의 43.5%을 차지하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다.

우리나라는 1981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지난 1984년, 1993년, 2003년에 개최한 바 있다.

각국 대표단은 금번 회의기간 동안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와 공평과세 구현이라는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정보교환 활성화 ▲지하경제 양성화 ▲효과적인 체납관리 방안 등을 핵심 논의과제로 정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행가능한 해결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아시아국세청장회의는 17일 폐회식을 갖고, 금번 회의에서 회원국 국세청장들이 합의한 주요 내용을 스가타 선언(SGATAR Communiqué)에 담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