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슬잔치

올해로 3년째인 ‘고(아래 아)슬잔치 한마당’이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주변에서 열렸다.

(사)생활개선회제주시연합회(회장 임근재)와 공동으로 열린 축제는 생활개선회원과 소비자 간 교류를 통해 농업,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농식품 산업 중요성 홍보와 새로운 정보 습득, 농업인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00년부터 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여성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품과 지역 수제 가공업체에서 생산한 가공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또한 염색연구회에서는 천연염색을, 제주음식연구회는 누룩만들기, 난타동아리에서는 난타, 애월읍생활개선회에서 운영하는 수수빙떡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특히, 조천읍생활개선회에서는 참가자 들에게 점심용으로 메밀떡국 무료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오후에 열린 한마당 행사에서는 우수회원 3명에게 표창장 수여와 공연, 게임 등 어울림 행사를 진행했다.

임근재 회장은 “수확의 계절에 여성농업인이 생산하고 만든 농특산물을 도시 소비자와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슬잔치에는 국화전시회와 강소농 우수농가 전시회가 같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도시소비자가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출품 품목 확대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드는 등 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