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로하스박람회 현장.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제2회 로하스 박람회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기간에 도민과 관광객 등 4500여명이 방문했다. 5개국 바이어 23명을 초청해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900여건에 상담액 25억여원, 계약액 9억7천여만원, 현장매출액 6천여만원 등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건강의 섬, 생명의 섬'이라는 인식을 국내외에 확산시키고, 건강 및 친환경 소재의 1∼3차 산업을 융·복합한 로하스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시켜 나가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 첫날 개회식에 이어 홍콩로하스박람회 사무국과의 업무협약서 전달식, 로하스 어워즈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이어 27일엔 호주,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온 외국바이어들과 B2B방식으로 수출상담회가 진행됐고, 마지막 날에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육성사업 바이오헬스산업 초광역협의체의 세미나가 진행돼 광역간 로하스산업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행사기간엔 자연적 소재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컨퍼런스와 뷰티향장품이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휴양과 의료를 접목한 수치료프로그램 등 다양한 로하스 관련 상품들도 선보였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전통놀이 체험, 힐링상품 공모전을 비롯한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박람회 사무국 김상훈 제주한라병원 대외협력처장은 "로하스 관련 우수상품 홍보 및 판로 개척으로 로하스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상품 개발 및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제주도는 건강산업을 부양할 수 있는 물과 공기, 토양 등 천연의 자연자원과 다양한 동·식물, 먹거리 등 생활자원이 강점이기 때문에 최상의 로하스 환경을 갖춘 최적의 섬으로 인식되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김 처장은 "이러한 제주도의 강점 뿐만 아니라 독특한 제주문화까지도 정신건강화 요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2회 로하스박람회는 제주한라병원, 제주도관광협회, 한국로하스협회, (주)가교의 공동주관으로 지난 26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