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제4차 제주 신 관광포럼.

제주도관광협회는 31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13 제4차 제주 신 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엔 관광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관광객 유치 성과와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심원섭 목포대학교 발표를 하고 오상훈 제주대학교 교수(제주 신 관광포럼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김기헌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장, 김성수 한국중국여행사 대표,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김두흥 (주)그랜드투어 대표, 정지형 제주발전연구원 박사가 참석했다. 토론은 제주도 중국관광객 유치 성과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점검하고, 중국 여유법 시행 등 급변하는 중국인 관광객 시장환경에 대한 제주도의 대응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 2013 제4차 제주 신 관광포럼.

주제발표에 나선 심원섭 교수는 "현재 한국방문 중국 관광객 284만 명 중 제주방문 중국관광객이 108만 명으로 2명당 1명꼴로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며 중국인의 관광목적지로서 달라진 제주의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심 교수는 제주가 글로벌 관광지로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국제적 접근성 확대를 위한 항공 및 해양 접근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여유법으로 인한 시장변화를 제주관광 혁신의 기회로 인식해 시장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제주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의료·헬스케어, 웰니스 등 고급 장기체류 휴양형 관광목적지로의 전환도 염두에 둘 것을 조언했다. 또한 지역사회 기반형 관광사업 방식을 도입해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연계한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