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창조경제구현을 위한 산학연 융합대포럼'이 문화관광산업 융합 활성화 방안 주제로 1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렸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와 (사)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사)한국산업융합협회,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클로징 포럼으로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는 인문사회과학, 기초과학 및 응용과학, 그리고 예술 분야 등을 망라하는 680여개의 학회를 회원으로 보유한 우리나라 지식생태계를 대표하는 최대 학술단체연합체이다. (사)한국산업융합협회는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신산업 창조 등 융복합산업의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기조연사로 나선 이장우 (재)창조경제연구원 원장은 ‘한국형 창조력(K-Creative)의 등장과 제주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지역문화 창조력을 강조했다. 지역문화 창조력이란, 소외되거나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쇠락한 구도심을 창조적인 문화도시로 재탄생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 허더스필드와 음악, 영화, 스포츠 등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도시를 재생한 셰필드 사례를 들어 지역 문화적 감정을 활용해 창조력을 제고하는 '창조도시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먹거리, 체험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가서 보는' 콘텐츠가 아닌, '와서 즐기는' 콘텐츠로 제2의 한류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2회 창조경제구현을 위한 산학연 융합대포럼

한상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IT융합 PD는 ‘ICT기반 산업융합을 통한 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문화관광산업과 ICT융합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문화관광산업 융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의 지역별, 국가별, 계층별 트렌드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의 활용 및 연계,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 등 IT융합에 의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서 제언했다.

이어서 곽수근 (사)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좌장으로 ‘창조경제시대의 산학연 문화관광산업 융합의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주관광만이 가질 수 있는 창조관광을 위해 발상 전환이 필요하고, 이러한 발상 전환을 위해서 제주도민의 집단 창조력을 결합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관광에 기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관광이 해답”이라며, “다양한 산업 융합포럼의 개최를 통해 관광산업 중심의 융합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창조경제구현을 위한 산학연 융합대포럼은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융합 지식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경쟁과 협력의 열린 논의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로 지난 5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가 , 제주에서 제2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