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민자 작 가을손님

제16회 제주옹기디자인협회 ‘제주옹기, 여성의 삶을 담다’展이 8일부터 29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전시작은 제주옹기와 닮은 제주여성의 삶이 현재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개성에 따라 제주여성의 굴곡진 삶을 옹기로 디자인해 드러냈다. 이번 전시는 ‘여성의 삶을 담아낸 제주옹기’라는 주제에서 보이듯이 ‘여성과 옹기문화’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제주 옹기의 아름다움을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제주옹기디자인협회는 1999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옹기와 관련된 세미나, 워크숍, 작품발표, 도내․외 가마답사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조형 예술적인 면에 국한하지 않고 도예가, 옹기 사학자, 옹기 애호가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이 활동한다. 이번 전시에는 총 회원 48명 중 21명이 참가한다.

출품작가는 강승철, 강혜숙, 강희욱, 고은희, 김남숙, 김미애, 김영화, 박선희(협회장), 소현경, 오은미, 오창윤, 윤현옥, 이미영, 이미정, 이서윤, 이은주, 정미선, 채윤경, 허민자, 홍에스터, 홍은실이다.

설문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소규모 전시 지원을 통해 창조적인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 강승철 작 흙의 기억으로부터

▲ 박선희 작 돌담이 있는 옹기

▲ 홍에스덕 작 제주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