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도리 철새도래지

제주를 찾는 철새의 종류와 개체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겨울철 철새도래지 모니터링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4개월 동안 실시된다.

조사대상 지역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창흥동(양어장)～종달리 해안 조간대, 한경면 용수리 저수지,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 해안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 양어장 등 조간대 등 4개소이다.

민간 조류전문가에 위탁해 조사하며 조사대상 지역에 월 2회 이상 현지 출장으로 도래하는 철새의 종류 및 개체 수 관찰과 특정 개체의 급격한 증감 등 변화상태 및 주요 요인 분석 등을 모니터링 한다. 조사는 1996년부터 시작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제주에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이며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저어새․노랑부리저어새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큰기러기․물수리․개구리매 등이 주로 발견되고 있다. 이외에도 청둥오리․홍머리오리․재 갈매기․민물도요 등도 관찰되고 있다.

조사결과는 생태계 변화 연구와 철새 보호관리 대책 마련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주요 철새도래지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해 환경교육의 장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겨울 철새들이 불법 밀렵꾼에게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관리요원을 배치, 상시 순찰과 함께 야생동물밀렵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