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월드컵경기장 ⓒ문성필

제주도에서 제주 건축물 아름다움 홍보와 관광자원화를 위해 ‘아름다운 건축물 7선’을 선정했다.

제주도가 선정한 ‘아름다운 건축물 7선’은 현대건축부문 포도호텔, 월드컵경기장, 제주다음(Daum) 본사, 제주현대미술관과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해심헌이다. 전통건축부문에서는 제주목관아, 성읍민속마을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이번 선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제주 건축사회 등 건축 3개 단체와 4개 대학으로부터 대상건축물 41동을 추천받아 중복 추천된 10곳을 제외한 31건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 다음본사

다음 본사는 외피는 노출콘크리트지만 제주 송이를 연상케 하는 마감 처리로 제주적인 요소를 반영하는 등 실험적인 요소가 돋보인다.

포도호텔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1927~2011)이 설계한 작품으로 주변에 산개한 작은 오름과 포도호텔의 지붕선이 조화를 이룬 외형적 요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월드컵경기장은 건축적 아름다움과 제주의 풍광을 모티브로 한 뛰어난 건축미를 보여준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제주의 돌, 현무암이 가진 특징을 잘 활용해 중성적인 색조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제주적인 규모를 고려, 매스를 여러 개의 작은 매스로 분절해 대지와 주변과의 조화를 배려했다.

해심헌은 제주 현무암의 특성과 디자인적 강점을 잘 보여주는 주택이다.

▲ 제주목관아지 ⓒ문성필

제주 목관아지는 제주 전통관청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서 제주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건축 사료다.

성읍민속마을은 정의현(1423 ~ 1914)의 도읍지로서 제주도 중산간지대의 마을 특징이 잘 남아 있다.

▲ 성읍민속마을 전경 ⓒ문성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