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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리안마로. |
㈜노리안마로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지막 3번째 공연을 12월 3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펼쳐 보인다.
노리안마로는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작품을 연구하면서 제주 굿에서 쓰이는 용어인 '푸다시(푸닥거리, 부정이나 살을 푸는 굿)'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NEO 푸다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제주 굿의 정신을 미디어, 현대적 움직임, 진도씻김굿의 음악을 접목해 다채로운 현대적 공연양식을 띤다. 노리안마로와 미디어, 현대무용, 경기소리의 전문 아티스트들과의 일련의 교류 워크샾을 통해 만들어진 공연이다.
이 때문에 'NEO 푸다시'에 나오는 요소들은 제주 굿에서 쓰이는 양식들을 다양한 요소들과 함께 새롭게 연출한 것일 뿐, 제주 굿 전통 방식을 재현한 것이 아니다.
'NEO 푸다시'의 내용은 '미여지 뱅뒤(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그 중간의 시공간)'를 배경으로 현실의 사람들은 물론 떠나간 혼령들의 넋도 위로하고 달래며 함께 어려움과 즐거움을 나누고자 했던 제주 선조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표현하고자 했다.
제주큰굿 예능 보유자 故이중춘 심방의 타계 후 제주 큰굿 전수조교이며 제주 큰굿 보존회 회장인 서순실 심방이 특별 출연하고 있다. 공연관람 티켓은 일반 1만원, 학생 5000원이며 10명 이상 단체는 10% 할인된다. 문의 064-722-0129.
노리안마로는 세계 3대축제인 '2013 에딘버러프린지 페스티발'에 참가해 제주 굿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제주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으는 등 점점 외면돼 가는 제주 굿을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