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름높이만큼 솟아오른 토석

저수지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버려지는 토석 판매로 10억원이 넘는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가 건설 중인 어승생 제2저수지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토석 일부는 댐 축조에 활용했으며 남은 양은 32만㎥이다.

제주도수자원본부는 시장 조사를 실시해 제주도내 발파암과 골재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하면 양적으로 풍부한 어승생 토석은 충분한 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매각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매각은 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의뢰했으며 12월 중에 매각 결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최근 제주도내 골재생산을 위한 채석장은 극히 제한적으로 허가되고 있으며, 기존 채석장의 추가 사업도 매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관련 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석 처리에는 약 18개월이 소요되며, 고용창출 등 각종 경제적 파급, 유발효과도 발생해 지역주민의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토석 매각 발상은 10억원이 넘는 수익과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도 채석 등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어 자연훼손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