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크림을 바르고 클럽에 갔더니 “얼굴이 눈, 콧구멍, 입술을 제외하고 파랗게 빛난다"
지난 2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다. 이로 인해 비비크림으로 유명한 한 화장품 회사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논란이 더 커진 이유는 제조사 고객센터 직원들의 무책임한 태도이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요 근래 여기저기 돌고돌아 유명한 입큰비비크림 사건은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형광물질이 그득그득한걸 모르고 바른후 클럽에 갔다가 아바타 취급을 받고,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대놓고 비아냥거리며 무시했다지. 녹음 중이라니 태도 돌변. 그러다 다시 올릴테면 올려봐라" 라며 고객센터를 비난했다.

이어 이 트위터리안은 “지금 전화받는 담장자가 누구냐 물으니 거짓말로 이상한 이름 지어내 말해주고. 그 글쓴이는 비비크림이 아니라 고객응대에 매우 치를 떠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포털 게시판에 사용 후기를 올린 이는 , 제조사 측에 항의했지만 고객센터 직원과 팀장은 "제품 값을 돌려줄 테니 물건을 택배로 보내라", “피부과 의사가 정확하게 자사제품이 원인이라고 진단서에 써준다면 우리 쪽에서 병원비는 부담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떤 의사가 화장품 명칭을 써가면서 진단서를 써주는가”라는 물음에는 “그건 의사 소관이다. 모른다. 전화하지 마라”등의 식으로 대답했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결국 제조사는 4일,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인성교육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