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 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와 한림읍 금능리 해역이 연안바다목장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김우남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11일 두 곳 해역이 2014년 연안바다목장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향후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10일 2014년 연안바다목장 사업지로 제주도의 북촌 및 금능 해역을 비롯한 6개소를 신규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연안바다목장 조성은 해역별 특성에 맞는 인공어초를 투입하고 해중림 등을 조성한 후에 꾸준히 수산종묘를 방류하게 된다.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장인 바다목장을 만들고, 이를 어촌계별로 관리해나가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지역에선 성산의 신양과 강정 연안바다목장 사업이 완료됐으며, 어패류 등의 수산자원 조성만이 아니라 체험관광지의 기능도 할 수 있도록 추진돼 왔다.

북촌 및 금능 연안바다목장 사업은 각각 800ha의 해역을 대상 면적으로 향후 5년 간 50억원씩, 모두 100억원(국비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특히 북촌의 경우 해녀들을 위한 나잠어업단지, 금능의 경우는 레저유어장을 조성하는 등, 연안바다목장이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된다.

그동안 김우남 의원은 국정감사 및 업무보고 등을 통해 갯녹음 등으로 날로 황폐화 되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연안바다목장 및 바다 숲 조성 등, 수산자원조성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