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출봉과 해녀 ⓒ양팽철

마을어장 중심 자원회복사업 확대로 어촌계 해녀 신규가입 해소대책이 추진된다.

도내 해녀들 고령화로 인해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직 해녀 수는 4574명으로 이중 70세 이상이 47%이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3% 감소되고 있으며 현재 추세로 보면 10년 후면 반으로 줄어들고, 20년 후면 약 80%가 줄어 해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어촌계 해녀 신규가입에 따른 문제점 도출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해소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득이 되는 ‘마을어장’ 만들기 사업확대로 직업군으로 진입 유도 ▲새로운 해녀의 진입을 허용하는 어촌계 및 가입자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 ▲‘즐기는 어업’으로의 자원 재생산 공간 확보와 새로운 어장개발 및 이용, 관리방안 마련 ▲해녀 신규가입 조건 등 자치규약 명시 독려 등이다.

또한 제주도는 현행 규정된 어촌계원 자격완화를 위해 준어촌계원 권리를 명시한 관련규정을 개정해 주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해녀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행정, 수협, 어촌계, 해녀 간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교육ㆍ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 예산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해녀로 어촌계에 신규 가입한 인원은 매년 평균 15명 내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