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

제주도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위원회(위원장 임돈희)에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대상 한국대표 종목으로 제주 해녀문화를 선정 하기로 심의․의결 했다고 밝혔다.

‘제주 해녀문화’가 선정된 것은, 바다 생태환경에 적응하면서 해양지식을 익히고 자연과 공존하는 공동체문화의 가치가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제주도에서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2011년도 7월에 해녀문화보존 및 전승위원회를 구성해 제주해녀문화세계화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제주해녀축제를 2011년도부터 도 단위 축제로 승격해 제주해녀와 국․내외 출향해녀들이 참여하는 여성중심 축제로 추진해 등재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노력해 왔다.

2012년 4월에는 유네스코 등재 대상 한국무형유산 국가목록 61개중 우선등재 목록 11개에 포함시켜 기반을 마련했고 9월에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제주형 의제로 “독특한 해양생태 지킴이 제주해녀의 지속 가능성”을 채택해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회, 문화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제주 해녀문화 독특성과 희소가치에 대한 설득과 절충 등에도 힘써왔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T/F팀을 중심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고 국제사회에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외교통상부, 문화재청, 한국유네스코위원회, 중앙문화재위원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내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2015년 12월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에 등재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근민 지사는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에 등재되면 1만여 전․현직 해녀뿐만 아니라 해녀가족, 제주여성의 자긍심 고취와 유무형적 콘텐츠 개발로 새로운 문화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