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저 시즈호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삼다수 등이 크루즈 선식으로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산 농수축산물 및 삼다수 등을 크루즈 선식으로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우근민 지사,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강석률 농협제주지역본부장과 크루즈선식공급업체인 한일후지코리아(주) 이배명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선식공급크루즈에 대한 선석 우선배정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고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와 감귤쥬스, 제스피 등이 크루즈 선식으로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는 여러 가지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물량확보와 공급체계 개선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제주도개발공사와 한일후지코리아(주) 간에 삼다수 구매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해 향후 3년 동안 삼다수 3000톤을 크루즈에 공급하게 됐다.

제주도는 2012년 9월 중국 상해크루즈박람회시 홍보부스 운영으로 제주산 농수축산물과 삼다수를 홍보했고, 11월에는 코스타크루즈, 롯데관광개발(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꾸준하게 선식공급을 요청해 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산 물품이 크루즈 선식 공급으로 품질 우수성 홍보와 농어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 기항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식공급을 강력히 요청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