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5일, 올해를 제주카지노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 수준의 카지노 제도정비를 계속 추진하고 체계적 관리감독 시스템도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밝힌 제주카지노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은 △건전･투명 성장 위한 법적 기반조성 △합리적 효율적 관리감독 시스템 정착 △감독공무원의 관리감독 역량 강화이다.

‘건전･투명 성장 위한 법적 기반조성’을 위해 제주특별법을 개정한다. 이를 통해 3년 단위 적격성 심사제, 카지노업 양도･양수, 지위승계 등 사전인가제, 카지노 종사원 및 전문모집인 등록제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말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 실시에 따라 업계와 상호협력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합리적 효율적 관리감독 시스템 정착’을 위해 투명한 매출 관리 목적인 전산시설 전면 개편, 관리감독 업무처리 표준화, CCTV 관리 운영 규정, 광고 규정을 신설한다. 또한 대중고객 유치 목적의 전자테이블게임(ETG) 도입운영 규정을 만든다. 더불어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로 불법행위 합동단속 및 공동대응에 나선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는 업무협약을 통해 신분증 위변조 및 카드 위조 검출 프로그램 등을 도입한다.

제주도는 ‘감독공무원의 관리감독 역량 강화’ 방안으로 싱가포르 규제청과 MOU 체결, 국제카지노게이밍규제기구(IAGR) 총회 참가, 국제카지노 관리감독 정책 도입, 카지노전문가 초청 교육, 국내외 기관 위탁교육 등을 들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정한 문화 조성으로 대외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제주카지노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이라며, “카지노산업 발전이 지역주민 소득 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