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평가가 강화되고 고착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꽃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ARS와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각각 37.5%와 33.2%로 나타났다. ARS 조사에서는 지난주에 비해 1.8%p 올랐고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0.1%p 하락해 보합세를 보였다.

ARS 조사에서는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에서 상승했고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50대, 지지 성향으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늘었다.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부정 평가는 4주째 60% 대를 유지하고 있다. ARS 조사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54.8%로 ‘매우 잘하고 있다’의 22.1%에 비해 2.47배나 많다. 전화 면접조사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2.2%로 9.4%에 그친 ‘매우 잘하고 있다’의 4.5배에 육박하고 있다. 양 조사방식 모두에서 부정평가는 각각 62.2%와 62.7%로 나타나고 있다.

정당 지지율은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국민의힘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ARS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4%p 내린 51.6%, 국민의힘은 2.0%p 반등하며 38.4%다. 국민의힘 반등은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지역 상승이 이끌었다. 30대와 50대에서 상승했고 특히 30대 상승율이 8.8%p로 매우 컸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급등, 국민의힘 급락 현상으로 각각 49.1%와 44.4%를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고 있다.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6%로 32.1%에 그치고 있는 국민의힘을 여전히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지난주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1.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4%p 하락했지만 양당 모두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이 타당해 보인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지지정당 없음’이 10%p 급증하며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1%p 대 초접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에서 반등했지만 50대 이하 더불어민주당 우세, 60대 이상 국민의힘 우세 구도는 유지되고 있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4%p 반등했다. 하지만 양당 간 격차가 여전히 20%p 이상이어서 중도층 민심은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확연하게 기운 모습이다.

ARS 조사는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활용 ARS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화면접 조사(CATI)는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가상번호를 활용한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